말레이시아, '영해 침범' 중국어선 6척·선원 60명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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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당국이 자국 영해를 침범한 중국 어선 6척과 선원 60명을 나포했다.
12일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해양경찰(MMEA)은 9일 조호르주 앞바다에서 중국 친황다오(秦皇島)에 등록된 어선 6척과 31세∼60세 선장·선원 6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 중국 어선 6척은 북서 아프리카 모리타니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빈 배로 가던 중 한 척이 고장 나면서 말레이시아 영해에 허가 없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이어서, 말레이시아가 나포한 중국 어선과 선원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남중국해는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고 해상물동량이 연 5조 달러에 달해 중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국이 자원, 영유권, 어업권을 놓고 끊임없이 분쟁하는 해역이다.
올해 7월 말레이시아 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와 해군 선박이 2016∼2019년 총 89차례에 걸쳐 남중국해의 말레이시아 영해를 침범했고, 이는 말레이시아의 영해 주권과 안보에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해군 선박이 말레이시아 영해, 특히 루코니아 암초(중국명 베이캉안사<北康暗沙>) 인근을 침범한 이유를 확인한 결과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행동으로 파악됐다"며 루코니아 암초 상시 경비 등을 권고했다.
루코니아 암초는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서 84해리(155㎞)에 있다.
/연합뉴스
12일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해양경찰(MMEA)은 9일 조호르주 앞바다에서 중국 친황다오(秦皇島)에 등록된 어선 6척과 31세∼60세 선장·선원 6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 중국 어선 6척은 북서 아프리카 모리타니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빈 배로 가던 중 한 척이 고장 나면서 말레이시아 영해에 허가 없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이어서, 말레이시아가 나포한 중국 어선과 선원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남중국해는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고 해상물동량이 연 5조 달러에 달해 중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국이 자원, 영유권, 어업권을 놓고 끊임없이 분쟁하는 해역이다.
올해 7월 말레이시아 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와 해군 선박이 2016∼2019년 총 89차례에 걸쳐 남중국해의 말레이시아 영해를 침범했고, 이는 말레이시아의 영해 주권과 안보에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해군 선박이 말레이시아 영해, 특히 루코니아 암초(중국명 베이캉안사<北康暗沙>) 인근을 침범한 이유를 확인한 결과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행동으로 파악됐다"며 루코니아 암초 상시 경비 등을 권고했다.
루코니아 암초는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서 84해리(155㎞)에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