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e-모빌리티·2차전지·지식정보 분야서 "첨단기업 유치 성과낸다"

전남도가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마련한 첨단기업 유치 온·오프라인 투자설명회가 관련 업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로 실시간 질의·답변…전남도, 온라인 투자설명회 '호응'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바이오산업 등 4개 산업 분야에 대한 전남 투자설명회가 지난 8일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열리고 있다.

바이오·e-모빌리티·이차전지·지식정보 등 4개 분야의 도내 투자환경, 발전전략, 지원제도 등을 관련 기업인·전문가·협회·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자는 취지이다.

특히 현장-줌-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실시간 질의·답변은 전남 투자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일 열린 바이오 분야 설명회의 온라인 채팅에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열띤 토론과 함께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전남도는 지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석자들은 실시간 질의 답변을 통해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투자 정보를 교환했다.

한국바이오협회도 설명회에 참석해 전남에 투자를 희망하는 협회 소속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지자체에 바라는 사항들을 공유하고 대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화순생물의약산단에 바이오 필름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임채광 알씨케이 대표는 "대면설명회가 부담스러웠는데 온라인 설명회는 코로나 시대에 매우 유용한 것 같다"며 "전남의 백신 특구와 바이오산업 기반이 우리기업의 발전된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온오프 투자설명회를 다음 달까지 계속 이어간다.

오는 22일에는 e-모빌리티, 11월 5일과 24일에는 각각 2차전지와 지식정보 산업 분야에 대한 온오프라인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 생방송을 통해 국내외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녹화 방송은 같은 채널을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전남도는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방식의 투자유치 활동 해법을 모색하고, 투자자(기업인)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국내외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 모델도 만들 예정이다.

또 수도권 위주의 대규모 설명회보다는 온오프라인을 적절히 활용한 소규모 맞춤형 투자설명회를 매월 단위로 열어, 비교 우위 첨단산업 분야 우수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병용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코로나19로 투자유치 활동이 쉽지 않지만, 새로운 방식의 기업 맞춤형 틈새 유치 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전남의 비교우위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