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대전·세종 지방의원 잇단 물의로 징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의장단 선출 과정 당론 불복 이종호 대전시의원 등 감경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안찬영 세종시의원 당원자격 정지 1년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세종 지방의원들이 잇단 물의로 징계를 받았다.
1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세종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8일 오후 5시 세종시당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를 허위로 기재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안찬영 시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안 의원은 최근 충남 서산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업소 출입자 명부를 허위로 기재해 물의를 빚었다.
국민의힘·정의당 세종시당과 시민단체는 안 의원을 비판하는 논평과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지난 5일 안 의원이 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했다며 세종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업소를 방문한 시기가 국가적으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중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방문 그 자체만으로도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허위로 방명록을 작성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지만, 해당 업소는 홀덤 스포츠를 접목해 식음료를 판매하는 곳으로 일각에서 제기한 도박업소라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리심판원은 "시민을 실망시키고 당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라며 "본인이 잘못을 시인해 공개로 사과했고, 실제로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무너지는 사태까지는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원 구성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대전시의원과 서구의원은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당시 당론을 따르지 않아 시당 윤리심판원에서 당원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던 이종호 의원은 중앙당에서 '당직 자격정지 2년'으로 감경됐다.
이 의원과 함께 '당원 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던 권중순 의장은 '서면경고'로 수위가 낮아졌다.
대전 서구의회 의장을 선출할 때 당론을 무시해 제명 처분을 받았던 이선용 의장도 중앙당에서는 당원 자격정지 2년으로 감경됐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안찬영 세종시의원 당원자격 정지 1년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세종 지방의원들이 잇단 물의로 징계를 받았다.
1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세종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8일 오후 5시 세종시당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를 허위로 기재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안찬영 시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안 의원은 최근 충남 서산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업소 출입자 명부를 허위로 기재해 물의를 빚었다.
국민의힘·정의당 세종시당과 시민단체는 안 의원을 비판하는 논평과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지난 5일 안 의원이 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했다며 세종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업소를 방문한 시기가 국가적으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중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방문 그 자체만으로도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허위로 방명록을 작성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지만, 해당 업소는 홀덤 스포츠를 접목해 식음료를 판매하는 곳으로 일각에서 제기한 도박업소라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리심판원은 "시민을 실망시키고 당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라며 "본인이 잘못을 시인해 공개로 사과했고, 실제로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무너지는 사태까지는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원 구성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대전시의원과 서구의원은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당시 당론을 따르지 않아 시당 윤리심판원에서 당원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던 이종호 의원은 중앙당에서 '당직 자격정지 2년'으로 감경됐다.
이 의원과 함께 '당원 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던 권중순 의장은 '서면경고'로 수위가 낮아졌다.
대전 서구의회 의장을 선출할 때 당론을 무시해 제명 처분을 받았던 이선용 의장도 중앙당에서는 당원 자격정지 2년으로 감경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