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검사에 들어간 월성 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78일 만에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0일 제17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월성 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가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월성 4호기는 지난 8일 오후 10시 46분께 발전을 재개, 다음날 오후 11시 정상 운전 출력에 도달했다.

지난 7월 22일부터 증기발생기 1단 습분분리기 상부 덮개가 일부 손상돼 해당 부분 264개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했다.

사용후 연료저장조 안전등급계측기를 신설하고, 원자로냉각재펌프 전동기와 복수기 냉각수펌프 전동기를 분해 점검했다.

또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92가지 항목을 검사해 원자로 및 관련 설비 안정성과 신뢰성 적합을 확인했다.

월성 4호기, 계획예방정비 마치고 78일 만에 재가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