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WTO 결선行 유명희 격려…"언제든 연락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게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해외방문을 마치고 입국한 유 본부장과 오후 3시부터 20여분간 통화하면서 이같이 총력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의 결선 진출에 대해 "어려운 여건에서 선전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결선에서 경쟁할 후보인 나이지리아 오콘조-이웰라 후보에 대해서도 "경력이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유 본부장이 만만찮은 상황을 헤치고 여기까지 왔으니 상대적 강점을 살려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통령이나 우리 정부가 어떤 부분에서 지원 노력을 해야 할지 의견이 있으면 달라"고 했다.

유 본부장은 이에 "대통령께서 앞장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주일의 격리 기간이 끝나면 찾아뵙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