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北비대칭 전력 증강…어떤 위협도 대응하는 군 만들 것"
원인철 합동참모본부의장은 8일 "어떤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군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이날 합참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최근 우리의 대내외 안보상황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증강과 주변국들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원 의장은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 군의 방위역량을 지속 확충하면서 책임국방 구현을 위한 전작권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 의장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처 착안하지 못했거나 여러 가지 제한사항으로 인해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포괄안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의장은 지난달 23일 취임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전날 국방부 국감에 이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9·19 군사합의 이행, 한미연합훈련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