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베냉, 프랑스 약탈문화재 반환에 "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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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누 국장은 베냉이 해당 문화재를 프랑스로부터 "1년 내"에 받도록 준비할 것이라면서 전날 이뤄진 프랑스 하원의 법안 가결에 대해 "국제적 협력을 위한 대승으로 우리의 목소리가 들려지고 이해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프랑스인들은 우리의 목표와 시간표가 뭔지 알고 우리는 그들의 것을 안다.
우리는 합의했다"면서 아직 거쳐야 할 과정이 남아 있어 1년 내에 문화재를 받도록 관련 인프라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베한진의 보물'로 불리는 문화재는 1892년 다호메(베냉의 옛 이름) 왕국에 있는 아보메 궁전에서 프랑스가 약탈한 것으로 현재 파리 케브랑리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고도누 국장은 과거 벨기에가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 모부투 정권에 문화재를 반환했지만 당시 그 나라가 받을 준비가 안돼 있어 얼마 후 문화재들이 암시장에서 사라져버렸다면서, 자신들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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