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칭에 대출상환 제안까지…최근 부산서 보이스피싱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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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반사회적 민생 침해 범죄, 총력 대응"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경찰청은 9월 22일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척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5일 오전 9시 27분 부산진구 A은행에서 '손님이 입금하려는 계좌가 보이스피싱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60대 남성 A씨가 SNS로 '사랑하는 자기 돈을 보내줘요 제발' 등 대화를 나눈 사람에게 현금 300만원을 입금하려 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송금하려던 계좌는 해외 계좌로 다수 남성 이름으로 수백만 원이 입금된 내용이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로맨스 스캠' 피해자인 것으로 보고 A씨를 끈질기게 설득해 귀가 조처했다.
로맨스 스캠은 SNS 및 이메일 등 온라인으로 접근해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이나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뒤 각종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금융기관 채권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최근 사기 혐의로 구속된 남성 A씨와 불구속 입건된 공범 C씨는 피해금의 2%를 받는 송금책 역할을 하기로 하고, 40대 여성 B씨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고 속여 접근했다.
A·C씨는 지난 9월 중순 부산 사상구 등에서 B씨를 만나 기존 대출 원리금을 받으러 왔다며 6차례에 걸쳐 1억8천만원을 챙겼다.
이 밖에도 지난 9월을 전후로 금융기관 법무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대출금 상환을 미끼로 접근해 수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피해금을 챙겼다가 경찰에 잇따라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반사회적 민생 침해 범죄"라며 "범인 검거와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부산경찰청은 9월 22일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척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5일 오전 9시 27분 부산진구 A은행에서 '손님이 입금하려는 계좌가 보이스피싱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60대 남성 A씨가 SNS로 '사랑하는 자기 돈을 보내줘요 제발' 등 대화를 나눈 사람에게 현금 300만원을 입금하려 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송금하려던 계좌는 해외 계좌로 다수 남성 이름으로 수백만 원이 입금된 내용이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로맨스 스캠' 피해자인 것으로 보고 A씨를 끈질기게 설득해 귀가 조처했다.
로맨스 스캠은 SNS 및 이메일 등 온라인으로 접근해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이나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뒤 각종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금융기관 채권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최근 사기 혐의로 구속된 남성 A씨와 불구속 입건된 공범 C씨는 피해금의 2%를 받는 송금책 역할을 하기로 하고, 40대 여성 B씨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고 속여 접근했다.
A·C씨는 지난 9월 중순 부산 사상구 등에서 B씨를 만나 기존 대출 원리금을 받으러 왔다며 6차례에 걸쳐 1억8천만원을 챙겼다.
이 밖에도 지난 9월을 전후로 금융기관 법무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대출금 상환을 미끼로 접근해 수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피해금을 챙겼다가 경찰에 잇따라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반사회적 민생 침해 범죄"라며 "범인 검거와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