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민회 "타지역 농민과 역차별…농민수당 도입하라"(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광주시 "재정 부담, 시민 공감대 속 추진해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시농민회는 7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농민수당 도입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전남의 모든 농민은 올해 상반기분 농민수당을 이미 지급받았다"며 "도랑 하나를 사이에 둔 광주 농민들은 광주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농민수당을 받지 못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 농민들의 염원을 모아 농민수당 주민 조례안이 발의됐지만, 광주시와 시의회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역대 어느 시장도 이렇게 대놓고 농민단체를 홀대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용섭 시장은 당장 농민수당 주민 조례 제정에 직접 나서라"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오종원 광주시농민회장은 결의를 다지기 위해 삭발을 감행하고 요구사항이 담긴 결의문을 광주시 측에 전달했다.
앞서 궐기대회를 위해 동원된 방송 차량이 시청 앞 광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던 방호 요원 3명이 해당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재정 부담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는 농민회 집회 이후 입장문을 내고 "재정 부담이 수반되고 전 시민을 상대로 적용되고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의 신설을 위해서는 다수 시민의 공감대 속에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민회 등에서 시의 소통 노력과 정책 의지가 부족하다고 제기했으나, 이용섭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농민단체 대표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고 실무적으로도 실·과장 등이 농민단체와 농민수당 등을 비롯한 현안에 대해 수시로 협의했다"고 반박했다.
시는 "지원 타당성이 인정되는 농업 관련 사업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민회 등에서도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들은 "전남의 모든 농민은 올해 상반기분 농민수당을 이미 지급받았다"며 "도랑 하나를 사이에 둔 광주 농민들은 광주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농민수당을 받지 못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 농민들의 염원을 모아 농민수당 주민 조례안이 발의됐지만, 광주시와 시의회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역대 어느 시장도 이렇게 대놓고 농민단체를 홀대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용섭 시장은 당장 농민수당 주민 조례 제정에 직접 나서라"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오종원 광주시농민회장은 결의를 다지기 위해 삭발을 감행하고 요구사항이 담긴 결의문을 광주시 측에 전달했다.
앞서 궐기대회를 위해 동원된 방송 차량이 시청 앞 광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던 방호 요원 3명이 해당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재정 부담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는 농민회 집회 이후 입장문을 내고 "재정 부담이 수반되고 전 시민을 상대로 적용되고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의 신설을 위해서는 다수 시민의 공감대 속에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민회 등에서 시의 소통 노력과 정책 의지가 부족하다고 제기했으나, 이용섭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농민단체 대표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고 실무적으로도 실·과장 등이 농민단체와 농민수당 등을 비롯한 현안에 대해 수시로 협의했다"고 반박했다.
시는 "지원 타당성이 인정되는 농업 관련 사업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민회 등에서도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