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 "김해신공항 검증과정 투명하게 밝혀야"
부산경실련은 7일 국무총리실 산하 기구인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검증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달 개최된 전체 회의에서 안전분과 5명 위원 중 4명이 불참해 안전 관련 의견이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부산경실련은 "이는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김해신공항 확장안 검증 과정의 실책이자 오류이며 지역민을 무시하는 행정"이라며 "검증위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검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전 검증이 빠진 김해신공항 보고서 발표는 신뢰할 수 없어 부·울·경 지역민은 수용할 수 없다"며 "지역민은 공항 문제가 다시 정치 쟁점화하는 데 반대하는 만큼 검증위가 제기된 논란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 등은 김해공항 확장으로는 동남권 관문 공항 역할을 할 수 없고 24시간 운행이 가능한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