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두 차례 태풍에 울산 5만311가구 정전 피해 집계
'재난 때 정전 피해 적도록'…울산시·한전 대응 보고회
울산시는 7일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재난 대비 정전대책 및 대응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김석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는 지난달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연이은 내습으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 앞으로 재난 발생 때 정전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시 재난 관련 부서장, 한국전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규모 정전 사례와 재발 방지 대책, 주요 시설에 대한 전력 공급선로 복선화 계획, 관련 기관 협력체계, 긴급 복구 대응, 대시민 홍보 등 정전 예방과 복구까지 총체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전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두 차례 태풍으로 울산에서는 5만311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긴급 복구를 위해 인력 808명, 활선차와 크레인 등 장비 155대가 투입됐다.

주요 정전 원인은 강풍에 의한 나무 넘어짐, 간판이나 건물 외벽 낙하에 의한 전력선 끊어짐, 변압기 파손 등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