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진흥기구 수여 넷팩상 후보작 11편도 경쟁…분야별 심사위원 8명
영화제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막, 43개국 132편 상영
코로나 확산 차단 위해 온라인 상영관·자동차 극장 등 비대면 진행
울주세계산악영화제(http://www.umff.kr)는 제5회 영화제 국제경쟁 본선 진출작과 넷팩상 후보작을 6일 발표했다.

국제경쟁은 총 5개 부문에서 18개국 26편, 넷팩상은 8개국 11편 작품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올해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는 76개국 526편 영화가 출품됐다.

예선 심사를 거쳐 2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국제경쟁은 대상을 비롯해 전문 산악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용기를 보여주는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섹션이 있다.

또 다양한 산악스포츠를 포함한 가슴 설레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모험과 탐험' 섹션이 있다.

이밖에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자연과 사람' 섹션, 심사위원특별상 등 모두 5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결정된다.

국제경쟁 심사는 영화 '올드보이'와 '사랑해 말순씨'에 출연한 배우 윤진서, 영국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 기록을 보유한 방송인 제임스 후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산악인 김영미, 영화 '지슬'과 '뽕돌'을 연출한 오멸 감독,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김형석 프로그래머가 맡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인 넷팩(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NETPAC)이 아시아 최고 영화에 수여하는 넷팩상을 놓고 11편 작품이 각축을 벌인다.

넷팩상 심사는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홍상우 전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 맡는다.

이밖에 창의적이고 신선한 시각으로 영화제를 들여다보고자 '청소년심사단 특별상'도 마련된다.

청소년심사단 특별상을 선정할 심사위원으로 다운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선정됐다.

올해 열리는 제5회 영화제는 국민 안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온라인 상영관과 자동차 극장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으로, 기존 5일보다 늘렸다.

특별 상영 기간까지 포함해 올해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43개국 132편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