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국내 업무시설이나 물류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1천200억원을 조성해 블라인드 형태의 메자닌 펀드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메자닌 금융이란 선순위 대출보다는 높고 지분투자보다는 낮은 정도의 위험 및 수익률을 추구하는 중순위 대출 등을 말한다.

투자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은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운영되며, KB금융 계열사와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가 수익자로 참여한다.

KB금융은 펀드를 조성해 2030년까지 국내 오피스, 물류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현승 대체투자부문 총괄 대표는 "블라인드 방식은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우량한 물건 확보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며 "선진국 대체투자 시장에선 보편화된 방식"이라고 말했다.

KB운용, 부동산 투자 블라인드펀드 1천200억원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