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스틸리언은 보안 인재 멘토링 프로그램 ‘스틸리언 시큐리티 리더(SSL)’ 1기 참가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SSL은 정보보호 분야를 선도할 ‘보안 꿈나무’를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직장인 등 100팀 이상이 지원했다. 2주에 걸친 서류심사와 면접 과정을 거쳐 고등학생을 포함한 16명이 최종 선정됐다. 합격자들은 올해 말까지 스틸리언과 함께 모바일 및 상용 프로그램 취약점 분석 등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스틸리언은 지원자의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네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별로 팀을 편성했다. 연구 진행에 필요한 서적은 스틸리언이 무료로 제공한다. 해커 및 정보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격주로 지도와 자문을 해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구와 멘토링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스틸리언 관계자는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