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국 기업들은 보건과 안전 업무직 채용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6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컴퍼니(이하 맥킨지)가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등 9개국 기업 경영인 800명을 상대로 지난 7월 설문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3%(복수 응답)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증가할 업무로 보건·안전을 꼽았다.

예컨대 사회적 거리두기나 위생 상태를 관리하는 직책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보건·안전에 이어 기술과 자동화 업무직(68%), 디지털 학습과 유연근무 업무직(45%)의 채용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70%는 경제 불확실성이 큰 데다 비용 압박도 있는 만큼 앞으로 2년간 프리랜서나 계약직, 임시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적어도 직원 10명 중 1명은 앞으로도 일주일에 이틀가량 원격근무를 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15%였다.

업종별로는 정보와 기술(34%), 금융과 보험(24%) 등에서 이런 응답률이 높은 편이고 음식·숙박(3%), 헬스케어(4%)는 낮았다.

9개국 CEO "코로나19 이후 보건·안전 업무직 채용 늘듯"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