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고장' 창녕군 AI·구제역 특별방역 강화한다
경남 창녕군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철새로 인한 AI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위험 구간에 축산차량 출입금지 구간을 설정해 통제하고 있다.

창녕군은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던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를 복원,야생 방사한 곳이어서 더 신경을 쏟고 있다.

탐방로와 인근 가금 농가 진입로 일대에는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예방을 위해 이달 중으로 관내 모든 소, 돼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특별방역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상황 유지 및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수막,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차단 방역 홍보에도 나섰다.

한정우 군수는 "모든 가금 농가에서 축산차량은 농장 내부로 진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가축시장 내 24시간 운영 중인 거점소독장소에서 소독 후에 출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