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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대 학교법인, '학사운영 부실' 책임 물어 총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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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대학교 학교법인 피어선 기념학원은 5일 직원에 대한 감독의무 소홀과 학사운영 부실 책임을 물어 신은주 총장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평택대 학교법인, '학사운영 부실' 책임 물어 총장 직위해제
    법인 이사회는 지난 4월 전임 교원 137명과 비전임 교원 6명, 시간 강사 2명 등 145명에게 총 6억 7천만원의 강의 수당을 과다 지급한 회계실수가 신 총장의 감독의무 소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교원들은 1인당 적게는 230만원에서 많게는 737만원을 과다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대 한 교수는 "당시 초과 강의 수당은 40만원 정도였는데 확인해보니 450만원이 입금돼 있었다"며 "학교에서 잘못 지급했다는 연락을 받고 차액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사태 수습 과정에서도 과다 지급된 수당을 반환하는 계좌를 지정하는 데만 한달가량 시간이 걸렸는가 하면, 교원 48명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못 받은 돈을 분할해 반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 이사회는 또 신 총장이 부임 후 2년 가까이 됐는데도 아직 교무위원회조차 제대로 구성하지 못하는 등 학사 운영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봤다.

    교무위원회는 학칙에 따라 총장과 부총장, 교무처장을 포함한 각 처장 등 14명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4명이 공석(2명)이거나 다른 교무위원이 겸직(2명)하고 있다.

    2018년 12월 신 총장 부임 후 부총장은 아예 선임된 적이 없었고, 교무처장은 지난 5월 전임자가 사임한 후 5개월째 공석이다.

    부총장과 교무처장이 공석이다 보니 총장 직위해제 후 직무대행은 기획평가처장이 맡고 있다.

    학교법인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 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 총장은 "아직 징계 의결 요구서를 공식적으로 전달받지 못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평택대는 전임 조기흥 명예 총장의 여직원 대상 성범죄와 사학 비리 사태가 불거져 2018년 12월부터 임시 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임시 이사 체제 후 사학 비리 척결 명목으로 주요 보직자를 대부분 교체하는 과정에서 대학 내에서는 현 법인 사무국과 일부 교직원 간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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