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 카드형 지역화폐인 '향수 OK카드'가 추석 직전 4억원이 넘는 높은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화폐도 추석 특수…'향수 OK카드' 12일간 4억4천만원 충전
5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18∼29일 12일 동안 이 카드 충전액이 4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6월 8일 출시 이후 누적 충전액 27억4천만원의 16%에 해당한다.

지난달 말 기준 등록 카드 수는 8천964장이다.

군은 추석 전 읍·면 순회 설명회를 진행해 이 카드를 홍보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향수 OK카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수단"이라며 "군민에게 지속해서 혜택을 주고자 내년 발행 목표인 100억원의 인센티브 비용 10억원도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1인당 한 달 사용액 100만원 범위에서 10%의 인센티브와 연말정산 때 30% 소득공제 혜택(체크카드와 동일 적용)을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