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기준, 전남대·조선대 줄고 호남대 늘어
광주 주요 대학, 코로나19 영향 대규모 휴학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각에서 우려했던 광주지역 주요 대학 학생들의 대규모 휴학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에 따르면 2020학년도 2학기 기준(9월), 휴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남대는 총 6천748명으로 2019학년도 6천806명과 비교해 58명 줄었다.

조선대도 총 2천75명으로 2019학년도 2천124명과 견줘 49명 감소했다.

반면 호남대는 총 454명으로 2019학년도 381명과 비교해 73명 증가했다.

대학가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원격수업이 장기화하자 휴학생이 대거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와 전망이 있었지만, 대규모 휴학 사태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초창기인 2020학년도 1학기 기준(3월) 휴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오히려 휴학생이 감소했었다.

전남대는 총 6천514명으로 2019학년도 6천817명과 비교해 303명 줄었다.

조선대는 총 3천352명으로 2019학년도 3천695명과 견줘 343명 감소했다.

호남대는 총 767명으로 2019학년도 835명과 비교해 68명 줄었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2학기 들어 휴학생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지만 현재까지는 대규모 휴학 사태는 없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