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감염 유전자군 발굴…"신약 개발 발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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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충남대 공동 연구, 환자-일반인 면역세포 비교
전남대학교 연구팀 등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유전자군을 발굴한 연구 결과를 내놓아 국내 환자에 보다 적합한 치료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 박춘구 교수팀, 충남대병원 김연숙 교수팀, 충남대 의대 조은경 교수팀이 최근 국제학술지인 대학의학회지(JKMS)에 발표한 공동 연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19에 감염된 국내 중증환자 8명·경증환자 20명과 건강한 사람 20명 간 면역세포 변화를 비교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균 패혈증과 밀접한 신호분자들을 비롯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케모카인의 발현이 환자들에게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현상은 그동안 여러 국가에서 보고됐지만, 국내 환자들에게서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증 환자에게서는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간에서 만들어지는 퇴치 유전자 단백질(S100A9)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세균성 패혈증과 유사한 전신 염증반응을 일으킴으로써 면역 병인에 기여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춘구 교수는 4일 "코로나19 환자와 밀접하게 관련 있는 유전자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감염 환자 치료 및 신약 개발 연구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남대 박춘구 교수팀, 충남대병원 김연숙 교수팀, 충남대 의대 조은경 교수팀이 최근 국제학술지인 대학의학회지(JKMS)에 발표한 공동 연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19에 감염된 국내 중증환자 8명·경증환자 20명과 건강한 사람 20명 간 면역세포 변화를 비교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균 패혈증과 밀접한 신호분자들을 비롯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케모카인의 발현이 환자들에게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현상은 그동안 여러 국가에서 보고됐지만, 국내 환자들에게서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증 환자에게서는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간에서 만들어지는 퇴치 유전자 단백질(S100A9)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세균성 패혈증과 유사한 전신 염증반응을 일으킴으로써 면역 병인에 기여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춘구 교수는 4일 "코로나19 환자와 밀접하게 관련 있는 유전자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감염 환자 치료 및 신약 개발 연구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