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어린이집 생활 소독을 지원할 '푸른 전남 무지개 생활소독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전남지역 어린이집 방역 강화…생활소독사 211명 배치
생활 소독단은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한다.

장기 실업 여성·여성 세대주·청년 여성 등이 생활 소독사로 참여하며, 이들 일자리 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어린이집 종사자들이 발열 체크·소독관리·거리 두기 유지 등으로 피로도가 누적돼 온 점도 고려됐다.

담양·구례·고흥 등 도내 12개 시군에서 공모를 거쳐 211명을 선발했다.

방역 소독 요령과 감염 예방 지침 등을 교육한 후 도내 어린이집 203곳에 이달 초까지 배치된다.

근로기간은 3개월로 하루 2.5시간을 근무하며, 급여는 시급 8천590원을 적용해 월평균 45만원을 받는다.

생활 소독사들은 주 5차례 어린이집의 현관·보육실·화장실·손잡이·계단·난간·교구·장난감 등 접촉이 잦은 부분을 중점 소독한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 도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희망의 씨앗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 일자리 지원과 감염병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