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감격 첫승' NC, 매직넘버 15…박용택 2천499호 안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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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1차전 대타 동점 적시타에 kt 유한준 2차전 투런포로 '멍군'
'김태형 감독 통산 500승' 두산, KIA 제치고 단독 5위
이승헌 첫 퀄리티스타트…롯데, 한화 대파하고 3연승 선두 NC 다이노스가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24)의 호투를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5로 줄였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6-6 무승부를 기록한 NC는 삼성과의 더블헤더를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역시 더블헤더를 치른 2위 kt wiz가 1승 1패를 기록하며 NC는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7에서 15로 두 개 줄였다.
NC의 2차전 선발 박정수는 5⅓이닝을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해 어느덧 6년 차를 맞는 박정수는 51번째 등판 만에 감격스러운 1군 첫 승리를 따냈다.
1차전에서 1-6으로 뒤지던 경기를 막판 뒷심을 발휘해 6-6 무승부로 마무리한 NC는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박정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말 1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에런 알테어의 좌중간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이원재의 희생플라이, 5회말에는 지석훈의 적시타로 차곡차곡 1점씩을 더했다.
이원재는 7회말 2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1차전 3타점을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6타점을 수확했다.
삼성은 5회초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송준석의 병살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9회초 이원석의 솔로 홈런이 나왔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4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개인 7연패 늪에 빠졌다.
NC의 외국인 타자 알테어는 5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KBO리그 역대 52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20홈런-20도루는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에 이어 올 시즌 2번째이자 NC 선수로는 역대 3번째다.
NC에서는 2015년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와 나성범(28홈런-23도루)이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알테어는 8회말 기록 달성을 자축하는 시즌 29호 솔로 홈런을 쳐내 100타점을 채웠다.
NC는 알테어의 홈런을 시작으로 8회말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고 10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kt는 안방인 수원에서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2 대승을 거두고 1차전 2-7 역전패를 설욕했다.
2위 kt는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0.5경기에서 1경기로 벌렸다.
두 팀의 고졸 신인 투수 선발 맞대결에서는 kt의 소형준이 LG 김윤식에게 완승했다.
소형준은 6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개인 7연승 속에 시즌 11승(5패)째를 따내고 신인왕 수상을 거의 굳혔다.
반면 김윤식은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한 끝에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4패(1승)째를 당했다.
1차전을 아쉽게 내준 kt는 2차전에서도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kt는 삼중살을 포함해 이날 병살타만 4개를 쳤다.
'한경기에 3개의 병살타를 치면 필패'라는 야구계 속설이 있지만 kt의 막강 화력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kt는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박경수의 삼중살이 나온 데 이어 3회말 배정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도 황재균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박경수가 또다시 병살타를 쳐 아웃카운트 2개와 1득점을 맞바꿨다.
kt로서는 분위기가 처질만한 상황이었으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유한준이 투런 홈런으로 막혔던 혈을 뚫어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6∼8회, 3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5회초 1사 2, 3루에서 대타 박용택의 내야 땅볼로 얻은 1점이 득점의 전부였다.
1차전에서 대타로 나서 개인 통산 2천499호 안타를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로 장식한 박용택은 2차전에서 안타 추가에 실패하며 KBO리그 최초의 2천500안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공동 5위였던 KIA 타이거즈를 7-2로 누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O리그 역대 12번째 통산 500승 고지에 올랐다.
841경기 만에 500승을 완성하며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847경기)을 제치고 역대 최소 경기 500승의 새 역사를 썼다.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5이닝 2실점 호투로 7월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두 달여 만에 시즌 5승(4패)째를 따냈지만 KIA 선발 이민우는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당했다.
7위 롯데는 안방에서 한화 이글스를 10-0으로 대파하고 3연승으로 5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최하위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이승헌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며 팀의 5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힘을 보탰다.
올해 한화 정진호의 타구에 머리를 맞은 뒤 치료와 재활을 거쳐 최근 1군에 합류한 롯데 선발 이승헌은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롯데 타선은 1회말 대거 6득점에 성공하는 등 홈런포 4방으로 이승헌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KBO리그 역대 첫 번째로 11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14패(5승)째를 당했다.
9위 SK 와이번스는 갈 길 바쁜 3위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제압하고 최하위 한화와의 간격을 1.5경기로 벌렸다.
2위 탈환을 노린 키움은 믿었던 한현희가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키움은 4회초와 6회초 연속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1점씩을 뽑는 데 그치는 등 타선의 응집력에서 SK에 밀렸다.
/연합뉴스
'김태형 감독 통산 500승' 두산, KIA 제치고 단독 5위
이승헌 첫 퀄리티스타트…롯데, 한화 대파하고 3연승 선두 NC 다이노스가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24)의 호투를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5로 줄였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6-6 무승부를 기록한 NC는 삼성과의 더블헤더를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역시 더블헤더를 치른 2위 kt wiz가 1승 1패를 기록하며 NC는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7에서 15로 두 개 줄였다.
NC의 2차전 선발 박정수는 5⅓이닝을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해 어느덧 6년 차를 맞는 박정수는 51번째 등판 만에 감격스러운 1군 첫 승리를 따냈다.
1차전에서 1-6으로 뒤지던 경기를 막판 뒷심을 발휘해 6-6 무승부로 마무리한 NC는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박정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말 1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에런 알테어의 좌중간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이원재의 희생플라이, 5회말에는 지석훈의 적시타로 차곡차곡 1점씩을 더했다.
이원재는 7회말 2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1차전 3타점을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6타점을 수확했다.
삼성은 5회초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송준석의 병살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9회초 이원석의 솔로 홈런이 나왔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4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개인 7연패 늪에 빠졌다.
NC의 외국인 타자 알테어는 5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KBO리그 역대 52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20홈런-20도루는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에 이어 올 시즌 2번째이자 NC 선수로는 역대 3번째다.
NC에서는 2015년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와 나성범(28홈런-23도루)이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알테어는 8회말 기록 달성을 자축하는 시즌 29호 솔로 홈런을 쳐내 100타점을 채웠다.
NC는 알테어의 홈런을 시작으로 8회말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고 10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kt는 안방인 수원에서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2 대승을 거두고 1차전 2-7 역전패를 설욕했다.
2위 kt는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0.5경기에서 1경기로 벌렸다.
두 팀의 고졸 신인 투수 선발 맞대결에서는 kt의 소형준이 LG 김윤식에게 완승했다.
소형준은 6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개인 7연승 속에 시즌 11승(5패)째를 따내고 신인왕 수상을 거의 굳혔다.
반면 김윤식은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한 끝에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4패(1승)째를 당했다.
1차전을 아쉽게 내준 kt는 2차전에서도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kt는 삼중살을 포함해 이날 병살타만 4개를 쳤다.
'한경기에 3개의 병살타를 치면 필패'라는 야구계 속설이 있지만 kt의 막강 화력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kt는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박경수의 삼중살이 나온 데 이어 3회말 배정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도 황재균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박경수가 또다시 병살타를 쳐 아웃카운트 2개와 1득점을 맞바꿨다.
kt로서는 분위기가 처질만한 상황이었으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유한준이 투런 홈런으로 막혔던 혈을 뚫어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6∼8회, 3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5회초 1사 2, 3루에서 대타 박용택의 내야 땅볼로 얻은 1점이 득점의 전부였다.
1차전에서 대타로 나서 개인 통산 2천499호 안타를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로 장식한 박용택은 2차전에서 안타 추가에 실패하며 KBO리그 최초의 2천500안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공동 5위였던 KIA 타이거즈를 7-2로 누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O리그 역대 12번째 통산 500승 고지에 올랐다.
841경기 만에 500승을 완성하며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847경기)을 제치고 역대 최소 경기 500승의 새 역사를 썼다.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5이닝 2실점 호투로 7월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두 달여 만에 시즌 5승(4패)째를 따냈지만 KIA 선발 이민우는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당했다.
7위 롯데는 안방에서 한화 이글스를 10-0으로 대파하고 3연승으로 5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최하위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이승헌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며 팀의 5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힘을 보탰다.
올해 한화 정진호의 타구에 머리를 맞은 뒤 치료와 재활을 거쳐 최근 1군에 합류한 롯데 선발 이승헌은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롯데 타선은 1회말 대거 6득점에 성공하는 등 홈런포 4방으로 이승헌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KBO리그 역대 첫 번째로 11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14패(5승)째를 당했다.
9위 SK 와이번스는 갈 길 바쁜 3위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제압하고 최하위 한화와의 간격을 1.5경기로 벌렸다.
2위 탈환을 노린 키움은 믿었던 한현희가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키움은 4회초와 6회초 연속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1점씩을 뽑는 데 그치는 등 타선의 응집력에서 SK에 밀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