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추캉스' 인파…울긋불긋 가을산 단풍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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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해변에는 이날 오전부터 가을 바다를 구경하려는 가족, 친구, 연인 등 행락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소나무 가득한 해변 산책로에 돗자리를 펴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안목해변 커피 거리도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행락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두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는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울긋불긋 고운 단풍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국립공원에도 발걸음이 이어졌다.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지난달 초 태풍 피해로 인해 탐방로 일부분이 통제됐음에도 이날 정오까지 각각 1만2천여 명과 1만여 명이 찾았다.
치악산과 태백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몰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산행했다.

강원도를 찾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도내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내촌 부근 3㎞, 동산요금소∼춘천분기점 부근 7㎞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원주 부근 7㎞와 둔내터널∼봉평터널 6㎞ 구간에서도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