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은 5% 늘어…무역수지 전년 대비 35% 줄어
구미국가산단 8월 수출액 작년 동기보다 16% 감소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8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국가산단 수출액은 18억2천700만 달러로 작년 8월 21억7천800만 달러와 비교해 16% 줄었다.

지난달 수입액은 10억7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2천300만 달러보다 5%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억5천500만 달러에 비해 35% 급감했다.

수출액 증감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화학제품은 3% 증가했으나 전자제품(24%), 광학제품(17%), 플라스틱류(8%), 섬유류(16%)는 감소했다.

수출국별로 유럽 1%, 베트남 9%, 동남아 42%, 홍콩 328%로 늘어난 반면 중국 27%, 미국 45%, 일본 24%, 중남미 10%로 감소했다.

수출품목 비중은 전자제품(52%), 광학제품(12%), 기계류(8%), 플라스틱류(5%), 알루미늄류(5%), 섬유류(4%), 화학제품(3%) 순이다.

수출지역 비중은 중국(33%), 미국(17%), 유럽(11%), 베트남(11%), 중남미(5%), 동남아(4%), 일본(4%), 홍콩(4%) 순으로 나타났다.

권신희 구미세관 통관지원과장은 "구미국가산단 수출액의 3분 2를 차지하는 전자·광학제품 수출이 줄어 전체 수출액이 감소했다"며 "올해 1,4,5,8월은 전년 대비 수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