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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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설정된후 두번째로 큰 규모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다시 70,000달러(9,614만원)를 넘어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BTCUSD)은 미국시장에서서 24시간동안 2.9% 상승하면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7시경 70,868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회사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전 날 현물투자 비트코인ETF로 총 8억8,660만달러(1조2,1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며 올해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후 두번째로 많은 일일 자금 유입 기록이다.

디지털 자산 투자 그룹 피네키아 인터내셔널의 분석가 마테오 그레코는 “지난 주에 비트코인 현물ETF로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3주 연속 순 자금 유입이며 5주동안 ETF 수요가 침체됐던 추세가 반전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비트코인 ETF가 설정된 이후 전체 펀드로 순 유입된 자금은 약 140억달러(19조2,200억원) “라고 그레코 분석가는 밝혔다.

이더(ETHUSD)는 24시간동안 1.0% 상승한 3,798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현물투자 ETF 재료를 갖고 있는 ETF는 지난 한달 동안 20% 상승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현물투자 이더 ETF 거래를 허용하기 위한 주용한 세부 규칙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펀드 발행자가 펀드 출시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기까지는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소규모 암호화폐나 알트코인중에서는 솔라나가 4.9%, 카르다노가 1.4% 상승했다.밈코인인 도지코인은 3.2% 올랐다.

한편 암호화폐 관련 주식인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6% 올랐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은 1.6% 올랐다. 마라톤 디지털은 1.3%, 라이엇플랫폼(RIOT)은 1.1% 각각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