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외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모여 AI를 활용한 위기 극복 방안을 찾는 ‘ai.x2020’ 컨퍼런스를 10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는 ‘인간. 기계. 함께하는 경험(Human. Machine. Experience Together)’을 주제로 글로벌 팬더믹 상황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변화와 경험을 중심으로 AI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선 로버스트AI의 창업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개리 마커스 뉴욕대 교수와 앨런 AI 연구소의 최고경영자(CEO)인 오렌 에치오니 워싱턴대 교수, ‘시리(Siri)의 아버지’로 불리는 톰 그루버와 김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온라인 상에서 ‘코로나 이후 사회에서의 AI 역할’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AI 전문가들이 ‘뉴노멀 시대를 위한 AI’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우경구 삼성전자 AI 개발 그룹장과 김남주 카카오브레인 CTO, 김정희 현대자동차 AIRS컴퍼니 리더, 장현기 신한은행 AI센터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각사가 준비 중인 미래를 위한 AI에 대해 설명한다.

이외에도 정재승 KAIST 교수의 ‘뇌과학이 인공지능에 기여하다’,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교수의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에 적용되는 의학 분야 딥러닝’ 등 각 분야 AI 활용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누구 케어콜, 지하철 혼잡도 빅데이터 분석, 메타러닝 등 SK텔레콤의 다양한 AI 기술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 웹사이트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사전 등록자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11~12일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강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5일에는 한글 자막 및 추가 콘텐츠를 보완한 편집 버전을 공개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