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앙헬 디마리아, 네이마르 다실바 주니어/사진=AP
(왼쪽부터)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앙헬 디마리아, 네이마르 다실바 주니어/사진=AP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생제르망(PSG) 간판스타이자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다실바 주니어(2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네이마르와 팀 동료 앙헬 디마리아와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한 뒤, 스페인 이비사섬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네이마르 등과 함께 마우로 이카르디, 안데르 에레라, 케일러 나바스, 마르퀴뇨스 등 다른 PSG 선수들도 이비사섬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져 축구계에선 비상이 걸린 상태다.

우선 PSG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랑스와의 원정 경기를 미뤄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그앙은 한 팀에서 8일 사이 최소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 단체 훈련을 취소하고, 경기는 연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서다.

PSG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이들은 현재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격리 중이며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