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화가 결실을 보지 못하면 EU는 제재로 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지난 28일 EU 27개 회원국 외무장관 비공식 회의 뒤 터키와 협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터키가 새로운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 EU 외교관은 같은 날 로이터에 "채찍과 함께 터키가 대화에 진지하게 참여하도록 하는 당근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 당근은 새로운 관세 동맹 진척, 난민 프로그램 추가 자금 지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동지중해 천연가스 탐사·시추를 둘러싼 터키와 그리스, 키프로스공화국(키프로스) 사이의 갈등이 커지면서 군사 대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