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광양 양극재공장의 3단계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5월 2단계 생산라인 확장을 마친 지 3개월 만이며 총 2895억원을 투자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광양 공장의 3단계 확장은 LG화학의 차세대 배터리에 들어가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NCMA 기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하지 않고 갈 수 있다.

3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 4만t에서 7만t으로 늘어난다. 손동기 포스코케미칼 양극소재실장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매출 22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