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사진)는 31일 "민주당을 유능하고 기민하며 겸손한 정당으로 발전시키도록 지도부와 의원들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당은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 위기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절박하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낙연 대표는 "국민들은 저희를 주목하고 저희는 응답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와 효과"라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난 극복이다. 당 소속 의원들께서도 긴장감을 갖고 국난 극복의 대열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이어 "국난극복위 공동위원장으로 당의 역량 있는 중진급 의원들이 동참해서 당을 총력체제로 국난 극복에 나서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K-뉴딜 위원회는 김태년 원내대표가 책임을 지고 원내 활동과 연계해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대표 수락연설에서 밝힌 바가 있는 국민의 5대 명령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5대 명령은 코로나 극복, 민생 지원, 미래 준비, 통합 정치, 혁신 가속화"라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또 "내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연말까지 넉 달이 국민들에게나 저희에게나 몹시 중요하다"며 넉 달 동안 다섯 가지 명령의 결과를 내겠다"고 말헀다.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을 유능하고 기민하며 겸손한 정당으로 발전시키도록 지도부와 의원들이 노력하겠다"며 "저희들의 성의를 다하는 활동을 국민들도 지켜봐 주고 성원해달라"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