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1명 확진시 수업 중단·2명 이상 발생시 휴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알려진 대만의 초중고교가 일제히 개학을 했다.

31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이날 대만의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이 신학기 개학을 맞아 등교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교육부는 각 학교 방역을 위해 마스크 670여만장, 알코올 11여만ℓ(리터), 적외선 비접촉식 이마 체온계 2만8천724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1천520대 등을 준비했다.

또한 개학 후 2주 동안 매일 학생이 등교할 때 체온을 측정하게 했다.

개학한 학교에서 한 학급에 교사 또는 학생 1명이 확진되면 수업을 중단하고, 14일 내 동일 학교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면 휴교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만약 학생이 발열·기침 등 유증상으로 등교하지 않아도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고, 식사할 때는 학생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지 말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대만에서는 지난 2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88명, 사망자 7명이 각각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