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도 비스포크…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김치플러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처음 선보인 김치냉장고 브랜드다. 지난해부터 비스포크 디자인을 입었다.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패널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도어 패널이 19종류다. 기존 비스포크 냉장고에 적용된 색상 외에도 최근 출시한 셰프컬렉션 냉장고와 어울리는 메탈 계열 색상 4가지도 고를 수 있다. 기존에 구입한 삼성전자 냉장고와 인테리어 통일감을 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한겨울 땅속에 저장한 것처럼 아삭한 김치 맛을 내기 위해 온도 편차를 0.3℃ 이내로 유지해준다. 김치 종류에 따라 온도와 숙성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김치 외에 다른 식재료를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신제품에 과일, 곡류, 와인, 육류, 생선 등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을 집어 넣었다.

도어 손잡이는 황색 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하는 '안심 핸들'로 제작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약 40년 간 김치냉장고를 연구·개발해 온 기술력을 토대로 맞춤 보관 기능과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