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진대교 인근서 해루질하다 고립된 3명 구조
태안해양경찰서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해루질하다 고립된 3명을 구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루질은 주로 야간에 불을 밝혀 물이 빠진 해변에서 어패류를 잡거나 불빛에 몰려드는 물고기를 잡는 것을 말한다.

태안해경은 지난 29일 오후 7시 30분께 태안군 근흥면 신진대교 인근 바다에 고립됐다는 20대 A씨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 등 일행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해루질 도중 갑자기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움직이지 못하고 고립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낚시나 해루질 등 바다에서 레저활동을 할 때는 간조 전에 미리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