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에서 티찰라 왕을 연기하는 채드윅 보스만
블랙팬서에서 티찰라 왕을 연기하는 채드윅 보스만
미국의 블록버스터 영화인 ‘블랙팬서’(Black Panther)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28일(현지시간) 43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1977년 출생한 보스만은 4년 전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왔다. 대장암이 재발한 데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만은 블랙팬서 외에도 ‘21브릿지: 테러 셧다운’ 등에서 주연한 유명 배우다. 2018년 MTV 영화제에서 최고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보스만 가족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진정한 투사인 채드윅은 인내심을 갖고 모든 것을 견뎌내 왔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수많은 수술 및 화학치료를 받던 도중 촬영한 작품이다. 특히 블랙팬서에서 (와칸다 왕국의) 티찰라 왕을 연기한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다.”고 했다.
28일 43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배우 채드윅 보스만. AP연합뉴스
28일 43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배우 채드윅 보스만. AP연합뉴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