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면부지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한 공군 상병 "가슴 뿌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군 전투비행단에서 복무 중인 한 병사가 생면부지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28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수송대대 고승재(21) 상병은 전날부터 이틀간 충남대병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조혈모세포를 채취했다.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혈액을 만들지 못하는 백혈병·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종양 환자에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주기 위한 것이다.
고 상병은 입대 전인 지난해 5월 우연히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주관하는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접하고 '나의 작은 정성이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증을 신청했다.
이후 1년 만인 지난 5월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했다.
고 상병은 "저의 작은 선행이 누군가에게 한 줄기 빛과 희망이 됐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더 많은 사람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갖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8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수송대대 고승재(21) 상병은 전날부터 이틀간 충남대병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조혈모세포를 채취했다.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혈액을 만들지 못하는 백혈병·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종양 환자에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주기 위한 것이다.
고 상병은 입대 전인 지난해 5월 우연히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주관하는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접하고 '나의 작은 정성이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증을 신청했다.
이후 1년 만인 지난 5월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했다.
고 상병은 "저의 작은 선행이 누군가에게 한 줄기 빛과 희망이 됐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더 많은 사람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갖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