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는 제외…영국 일일 신규 확진자도 1천500명 넘어
영국, 스위스·체코·자메이카발 입국자에 자가격리 의무화
영국 정부는 입국자 자가 격리 의무화 대상에 스위스와 체코, 자메이카 등 3개국을 추가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오전 4시부터 이들 나라로부터 영국에 입국하는 이들은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영국은 대신 쿠바를 자가 격리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6월 8일 입국자 자가 격리 의무화 조치를 도입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위험 국가 명단에 들 경우 이를 면제해주고 있다.

영국 정부는 정기적으로 각국 상황을 평가해 면제 대상 국가를 조정하고 있다.

문제는 영국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도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보건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3만368명으로 하루 새 1천522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1천48명) 대비 500명가량 급증한 것이자 6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4만1천477명으로 24시간 동안 12명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