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잭슨홀 연설 대기…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마감
27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7원 내린 달러당 1,185.1원에 거래를 시작해 1,185∼1,186원대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27∼28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장 연례 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 연장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공개할 정책 변화에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쏠려있다.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와 달러화 가치 약세가 이어지는 중에도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의 요소는 원/달러 환율 변동폭을 제한했다.

한은은 이날 열린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으나,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로 1.1%포인트나 낮췄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44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올라선 것은 3월 7일(483명)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5일 만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24.87포인트(1.05%) 내린 2,344.45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7.77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115.57원)에서 2.2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