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환경 개선·쾌적한 쉼터 제공…올해 3곳 이어 확대 방침
사천시, 기업 내 유휴공간에 실내정원 조성한다
경남 사천시가 사천제1일반산업단지 등 입주기업 근로자 근로환경 개선과 쾌적한 쉼터 제공을 위해 기업 내 실내 유휴공간에 실내정원(스마트 가든 볼)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성비 전액을 국비와 지방비로 추진하며 올해 희망 기업 3곳에 설치한다.

1곳당 3천만원을 투입해 가로·세로 3.8m, 높이 2.5m 크기로 꾸민다.

스마트 가든 볼은 형태에 따라 큐브형과 벽면형으로 나뉜다.

식물의 생육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자동관수시스템과 조명 제어가 가능한 생장조명은 물론 사물인터넷 기술로 급수, 바람, 공기정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장착돼 유지관리비를 최소화한다.

실내정원은 다양한 식물들을 활용해 공기를 정화하고 심적 안정감, 휴식과 치유, 관상효과를 극대화한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 등 근로환경이 열악한 산업단지 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스마트 가든 볼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업장 내 근로자의 호응도와 사업 효과를 파악해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