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화합 눈길…명명식에 노조위원장 가족 초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미포조선이 노사가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로 선박 명명식에 노조위원장 아내를 주인공으로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미포조선은 26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선 엔터프라이즈'(SUN ENTERPRISES)'사가 발주한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 동시 명명식을 열었다.
명명식에는 선박 스폰서로 강원식 노조위원장의 아내가 초청됐다.
선박 스폰서는 선박과 연결된 줄을 끊는 명명식 메인이벤트 주인공이다.
명명식 스폰서는 선주 아내나 딸, 선주 측 고위 여성 관계자 등이 맡는 것이 관례지만, 이 회사 사상 처음으로 노조위원장 아내가 맡게 됐다.
강원식 노조위원장은 "조선 업계 불황 속에서도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 안정된 노사관계를 이어왔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또 조선 업계가 다시 수주 절벽에 직면했지만 노사가 함께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명명식을 한 두 선박은 그리스 강과 도시 수호신을 뜻하는 '알피오스'(ALFIOS)호와 '아티나'(ATHINA)호로 각각 이름 붙여졌다.
/연합뉴스
현대미포조선은 26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선 엔터프라이즈'(SUN ENTERPRISES)'사가 발주한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 동시 명명식을 열었다.
명명식에는 선박 스폰서로 강원식 노조위원장의 아내가 초청됐다.
선박 스폰서는 선박과 연결된 줄을 끊는 명명식 메인이벤트 주인공이다.
명명식 스폰서는 선주 아내나 딸, 선주 측 고위 여성 관계자 등이 맡는 것이 관례지만, 이 회사 사상 처음으로 노조위원장 아내가 맡게 됐다.
강원식 노조위원장은 "조선 업계 불황 속에서도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 안정된 노사관계를 이어왔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또 조선 업계가 다시 수주 절벽에 직면했지만 노사가 함께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명명식을 한 두 선박은 그리스 강과 도시 수호신을 뜻하는 '알피오스'(ALFIOS)호와 '아티나'(ATHINA)호로 각각 이름 붙여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