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당 복지위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잠복기가 5일 정도라는데, 광화문 집회 직후 확진자가 발생했으면 10일 이전에 코로나19 감염이 됐다는 의미 아닌가"라고 말했다.
같은당 서정숙 의원도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코로나19를 전염시키기 위해 광장에 나왔겠냐"며 "이들이 왜 나왔는지, 국가 지도부가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화문 집회의 주도 세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쪽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가를 책임져야 할 정부와 여당에서 해야 할 일은 아니라 본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그런 주장이 혹세무민"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광복절 집회 이후에도 방역 관련 사안들이 정치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다"며 "(정쟁을) 의도적으로 시도하는 세력도 있어 보이는데, 이것이야말로 고의적인 방역 방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강선우 의원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사랑제일교회 관련 심각성과 엄중함을 인식하고 강력한 조처를 하는 것이 특정 세력에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통합당을 에둘러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