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송파구 일부 지역에만 서비스하던 공유형 전기자전거 '카카오 T 바이크'를 송파구 전역에 서비스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바이크를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 인천 연수구·서구, 전주시, 울산시, 하남시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그동안 송파구에서는 위례동, 복정역, 장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하고 있었는데 이날부터 송파구 전역으로 확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카카오 T 플러스 이용자 400만명을 대상으로 카카오 T 바이크 도입 희망 지역을 설문 조사한 결과 송파구가 상위 5개 지역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송파구에서는 올해 출시된 2세대 카카오 T 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모델보다 체인, 안장, 타이어의 내구성이 강화돼 더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잠금장치 GPS 수신 감도도 향상됐고 배터리 용량도 30% 늘었다.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이용요금은 최초 15분간은 1천500원이며 이후 1분당 100원씩 추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송파구 전역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다음 달 24일까지 기본요금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송파구 내 신규 서비스 지역에서 최초 1회에 한해 기본요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카카오 T 바이크는 출시 1년 5개월 만에 전국 4천여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용자 수요와 각 지역 교통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비스 지역과 운영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