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강풍에 김해공항 국내선 54편 무더기 결항
26일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 영향으로 김해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분 제주로 갈 예정이던 제주항공 7C561편을 시작으로 오전 9시 기준 국내선 항공기 54편이 결항했다.

모두 부산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국내선이다.

일부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지만, 태풍이 점점 북상함에 따라 항공편 결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태풍 북상에 따라 항공편 사전결항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공항에 도착하기 전 항공편 결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제8호 태풍 바비는 제주 서귀포 남서쪽 230km 해상에서 시속 19km 속도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11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