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한국카본에 대해 수주잔고 상승에 따른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2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2분기 이후 수주잔고의 감소가 진행됐으나 예상대로 3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최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945억원 규모, 올해 매출전망치의 약 50%에 달하는 물량을 수주했기 때문에 3분기 수주잔고는 2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어 "추가적인 수주물량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대표적으로 모잠비크/러시아 LNG선 물량을 조선업체들이 수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카본의 수주잔고는 2분기(3천억원)를 기점으로 4분기에는 5천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한국카본의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3거래일 동안 18% 상승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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