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임통치'에 "핵심측근과 권력분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靑 "北, 제재·코로나·수해 삼중고…변화추구 기반될 것"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5일 북한 경제 상황과 관련해 "제재 심화,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이른바 삼중고에 처했다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서 차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북한 경제 상황 악화 등이 앞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데 기반이 되리라 본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시기적으로 (북한이)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민주당 박성준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 차장은 최근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과 관련해선 "조직 정비와 관련한 내부적인 노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원이 '위임통치'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절대적 권한이지만, 핵심 측근과 권력을 분담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