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허용 법원에는 "잘못된 결정…너무나 유감"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가지 않도록 어떻게든 막아내기 위해 사수 작전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총리 "경제 피해 큰 3단계 거리두기 안 가도록 사수작전"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질의에 "3단계로 격상되면 일상의 불편은 물론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우리 경제가 0.1% 성장이냐 마이너스냐 재정 당국 등에서 검토를 하고 있는데, 3단계로 격상된다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그래서 국민께 협조도 요청하고 대통령께서도 나서서 말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8·15 광화문 집회를 법원이 허용한 것과 관련해선 "잘못된 결정으로 너무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래 신고한 내용과 다르게 집회가 진행될 것이라는 정도의 판단은 웬만한 사람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민 건강 위협은 물론 엄청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