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총액 기준 세계 10대 투자은행 가운데 6곳이 중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블룸버그 데이터를 토대로 시가 총액 기준 세계 10대 투자은행 가운데 중신증권(中信證券ㆍCITIC Securities), 중신건투증권(中信建投證券ㆍCSC 파이낸셜) 등 중국계 투자은행 6곳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10대 투자은행 중 중국계 6곳…1·2위 다툼은 미국계
중신증권과 중신건투증권의 시가총액은 각각 최소 51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총액 기준 세계 10대 투자은행 가운데 3곳은 미국계였으며, 나머지 한 곳은 브라질계였다고 SCMP는 전했다.

하지만 시가 총액 기준 1위와 2위의 투자은행은 미국의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자리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총액 기준 세계 10대 투자은행 가운데 중국계가 6곳이나 포함된 것은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중국 증시의 반등, 중국 기업들의 활발한 인수합병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상하이 증시는 올해 들어 평균 11%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