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래 자본 전쟁·부동산 약탈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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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망친 경제, 경제로 살릴 나라
▲ 미래 자본 전쟁 = 장석권 지음.
IT경영학자가 세계 1천대 기업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성장과 부의 전체 메커니즘과 원천, 창출 원리를 조망하는 한편 27개의 산업섹터와 각 섹터를 구성하는 개별 기업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저자는 매년 포브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2천대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1천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모든 산업섹터에서 수차례 세대교체가 일어난다는 것과 부단히 발생하는 이 선두그룹의 교체야말로 세계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임을 발견했다.
저자는 이들 기업을 '메이저리그'라고 부르면서 부의 메이저리그, 1천대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벌이는 몸값 높이기 경쟁에 지구촌 전체 부의 비밀이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정립한 '컨포먼스 경쟁 이론(Conformance Competition Theory)'을 부의 성장 이론으로 확대 적용해 메이저리그의 힘을 가치창출력, 혁신 의지, 그리고 사회가 기업에 갖는 포괄적 믿음 등 3가지로 설명한다.
개인, 기업, 사회, 국가를 막론하고 성장을 지속하려면 이 3가지가 모두 충족돼야 한다.
저자는 부의 창출과 성장을 설명하는 이들 원리 사이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추적 가능한 수치와 수식으로 보여준다.
예컨대 정보통신서비스 섹터는 2006년 48개 메이저리거를 보유했지만 동시에 25개 기업이 퇴출당하고 12개 '루키'가 진입한 역동적인 산업 섹터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최대의 환경적 불확실성 요소로 '탈세계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사슬의 디커플링'과 '코로나 19 사태'로 진단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의 다각화를 통한 성장이 분점'을 새로운 성장 모델로 제안한다.
지식노마드. 380쪽. 2만2천원. ▲ 부동산 약탈 국가 = 강준만 지음.
칼럼과 저서 등을 통해 '한류'에서 '강남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 이슈에 관해 목소리를 내온 저자가 최근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부동산 문제에 관해 "부동산 약탈 체제를 방치하거나 강화하면서 외치는 개혁에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역대 정권들이 부동산을 통해 어떻게 '합법적 약탈 체제'를 만들어왔는지를 살펴본다.
저자가 보기에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한국의 정치판과 고위 공직은 약탈 체제의 수혜자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약탈의 피해자들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다,
현정부 들어서도 부동산 대책이 수없이 발표됐지만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폭등했고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꿈꾼 새로운 세상은 부동산 약탈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나고 말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는 "부동산 문제에 관한 한 한국의 진보는 '수구 세력' 노릇을 하고 있다.
부동산 약탈을 외면하는 진보좌파는 가짜다.
진보의 사기극이 중단돼야 '부동산 약탈 근절'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물과사상사. 328쪽. 1만6천원. ▲ 정치가 망친 경제, 경제로 살릴 나라 = 이필상 지음.
고려대 총장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연구위원장, 경제정의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저자가 한국 경제의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한 환경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오랜 시간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과 언론에 게재한 칼럼을 책으로 재구성했다.
우리 경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고속성장을 거듭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가 5천만 명이 넘는 '30-50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미·중 간 무역전쟁, 성장률 저하에 내부적인 악재마저 겹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위기에 놓이게 됐다.
저자는 산업발전이 부실해져 성장동력과 지속가능성을 잃은 것이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본다.
그러나 우리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열쇠는 공교롭게도 우리 경제를 파탄으로 몬 주범인 정치가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경제전쟁에서 승리할 최상의 방책인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나라가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경제시스템 전반의 '창조적 파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정부의 역할은 시장실패를 바로잡는 것이지 시장기능을 정부가 대신해 시장기능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소득주도성장은 녹슬고 깨진 펌프에 마중물을 붓는 자가당착, 시대착오적 정책"이라고 썼다.
비전브리지. 380쪽. 1만7천원. /연합뉴스
▲ 미래 자본 전쟁 = 장석권 지음.
IT경영학자가 세계 1천대 기업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성장과 부의 전체 메커니즘과 원천, 창출 원리를 조망하는 한편 27개의 산업섹터와 각 섹터를 구성하는 개별 기업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저자는 매년 포브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2천대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1천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모든 산업섹터에서 수차례 세대교체가 일어난다는 것과 부단히 발생하는 이 선두그룹의 교체야말로 세계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임을 발견했다.
저자는 이들 기업을 '메이저리그'라고 부르면서 부의 메이저리그, 1천대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벌이는 몸값 높이기 경쟁에 지구촌 전체 부의 비밀이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정립한 '컨포먼스 경쟁 이론(Conformance Competition Theory)'을 부의 성장 이론으로 확대 적용해 메이저리그의 힘을 가치창출력, 혁신 의지, 그리고 사회가 기업에 갖는 포괄적 믿음 등 3가지로 설명한다.
개인, 기업, 사회, 국가를 막론하고 성장을 지속하려면 이 3가지가 모두 충족돼야 한다.
저자는 부의 창출과 성장을 설명하는 이들 원리 사이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추적 가능한 수치와 수식으로 보여준다.
예컨대 정보통신서비스 섹터는 2006년 48개 메이저리거를 보유했지만 동시에 25개 기업이 퇴출당하고 12개 '루키'가 진입한 역동적인 산업 섹터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최대의 환경적 불확실성 요소로 '탈세계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사슬의 디커플링'과 '코로나 19 사태'로 진단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의 다각화를 통한 성장이 분점'을 새로운 성장 모델로 제안한다.
지식노마드. 380쪽. 2만2천원. ▲ 부동산 약탈 국가 = 강준만 지음.
칼럼과 저서 등을 통해 '한류'에서 '강남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 이슈에 관해 목소리를 내온 저자가 최근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부동산 문제에 관해 "부동산 약탈 체제를 방치하거나 강화하면서 외치는 개혁에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역대 정권들이 부동산을 통해 어떻게 '합법적 약탈 체제'를 만들어왔는지를 살펴본다.
저자가 보기에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한국의 정치판과 고위 공직은 약탈 체제의 수혜자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약탈의 피해자들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다,
현정부 들어서도 부동산 대책이 수없이 발표됐지만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폭등했고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꿈꾼 새로운 세상은 부동산 약탈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나고 말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는 "부동산 문제에 관한 한 한국의 진보는 '수구 세력' 노릇을 하고 있다.
부동산 약탈을 외면하는 진보좌파는 가짜다.
진보의 사기극이 중단돼야 '부동산 약탈 근절'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물과사상사. 328쪽. 1만6천원. ▲ 정치가 망친 경제, 경제로 살릴 나라 = 이필상 지음.
고려대 총장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연구위원장, 경제정의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저자가 한국 경제의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한 환경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오랜 시간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과 언론에 게재한 칼럼을 책으로 재구성했다.
우리 경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고속성장을 거듭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가 5천만 명이 넘는 '30-50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미·중 간 무역전쟁, 성장률 저하에 내부적인 악재마저 겹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위기에 놓이게 됐다.
저자는 산업발전이 부실해져 성장동력과 지속가능성을 잃은 것이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본다.
그러나 우리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열쇠는 공교롭게도 우리 경제를 파탄으로 몬 주범인 정치가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경제전쟁에서 승리할 최상의 방책인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나라가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경제시스템 전반의 '창조적 파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정부의 역할은 시장실패를 바로잡는 것이지 시장기능을 정부가 대신해 시장기능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소득주도성장은 녹슬고 깨진 펌프에 마중물을 붓는 자가당착, 시대착오적 정책"이라고 썼다.
비전브리지. 380쪽. 1만7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