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원 40명 대피…내부 좁아 10시간째 진화 못 해
21일 오후 21시 5분께 부산 사하구 구평동 감천항에 있는 한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원양어선(투발루 국적·499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원양어선 선내 어창에서 발생했고 22일 오전 7시 현재 불길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어선 내부가 비좁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에 있던 러시아 선원 14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26명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