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서도 코로나19 확진자…21일 마이애미·22일 양키스전 취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MLB닷컴,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메츠 선수단 2명의 샘플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 명은 선수, 한 명은 구단 관계자다"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일단 오늘과 22일 메츠 경기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메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를 치른 뒤, 22일에는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지하철 시리즈'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단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일단 2경기를 취소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 취소 경기는 늘어날 수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뒤, 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경기를 취소한 팀은 4개로 늘었다.

마이애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7월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7월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다.

신시내티 레즈는 19일과 20일, 이틀 연속 경기를 취소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단도 특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2020년은 과거와 다른 해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19 문제로 경기를 취소한 적이 있고, 더블헤더도 치렀다.

모두가 비슷한 조건에서, 엄청난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