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코로나19 경증진료 노원 생활치료센터 문 열어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의료진 등 30여명 배치

서울대학교병원은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124병상으로 구성되며, 22일부터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환자가 입소해 진료를 받는다.

서울대병원은 의사 10여명을 비롯해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행정직원 등 약 30여명을 배치했다.

의료진은 매일 화상 진료 등으로 환자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필요하면 서울대병원 본원과 연계해 감염내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게 했다.

권혁태 의료지원단장(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문경에서 1개월여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던 노하우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을 때 문경에 있는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해 운영했다.

/연합뉴스